서울 고궁 탐방

서울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주요 고궁들을 소개해 드립니다. 조선의 역대 왕들이 생활하고 나라를 다스렸던 공간으로, 각 궁궐마다 고유한 매력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

 

경복궁

조선 왕조의 법궁(가장 중심이 되는 궁궐)으로,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합니다. 광화문 앞에서는 수문장 교대 의식이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볼거리를 더합니다. 경회루, 근정전 등 주요 전각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의 궁궐 건축을 대표하는 곳입니다.

  • 관람 시간: 오전 9시 – 오후 6시 (계절에 따라 변동, 입장 마감은 1시간 전)
  • 입장료: 3,000원 (내국인 만 24세 이하, 만 65세 이상 | 외국인: 만 18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| 한복 착용자 등 무료)

 

창덕궁

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왕들이 거주했던 곳으로, 자연과의 조화가 뛰어난 곳입니다.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, 특히 아름다운 **후원(비원)**이 유명합니다. 후원은 별도 예약이 필요하며, 해설사와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.

  • 관람 시간: 오전 9시 – 오후 6시 (계절에 따라 변동, 입장 마감은 1시간 전)
  • 입장료: 3,000원 (후원 별도)
  • 후원 관람료: 5,000원

 

덕수궁

조선 시대의 궁궐과 대한제국 시기의 서양식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. 특히 석조전은 대한제국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, 현재는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도 유명합니다.

  • 관람 시간: 오전 9시 – 오후 9시 (월요일 휴궁, 입장 마감은 1시간 전)
  • 입장료: 1,000원

 

창경궁

경복궁이나 창덕궁에 비해 아담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. 과거 일제강점기에 동물원(창경원)으로 변형되는 아픔을 겪었지만, 현재는 복원되어 자연과 조화로운 궁궐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. 2019년부터는 야간 상시 개방을 진행하고 있어 밤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.

  • 관람 시간: 오전 9시 – 오후 9시 (월요일 휴궁, 입장 마감은 1시간 전)
  • 입장료: 1,000원

 

경희궁

조선 후기 많은 왕들이 머물렀던 이궁(별궁)으로, ‘서궐’이라고도 불렸습니다. 다른 궁궐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, 최근 복원 사업을 통해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. 현재 서울 역사 박물관이 인접해 있어 함께 관람하기 편리합니다.

  • 관람 시간: 오전 9시 – 오후 6시 (월요일 휴관)
  • 입장료: 무료

 

종묘

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례를 올리던 사당으로, 유교 문화의 정수가 담긴 곳입니다.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, 엄숙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.

  • 관람 시간: 오전 9시 – 오후 6시 (화요일 휴관, 계절별 변동)
  • 입장료: 1,000원 (해설 관람 필수)

 

고궁 통합 관람권(10,000원)을 구매하시면 4대궁(경복궁, 창덕궁, 창경궁, 덕수궁)과 종묘를 3개월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.